기관의 윈도 드레싱 효과로 코스피 지수가 꼭 한달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1500포인트대까지 떨어지며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었던 3월 주식시장이 기분좋게 마무리될 태세다.

다만 아직은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1700선 위에서의 추가 상승은 크게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

28일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주말을 앞둔 탓인지 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전날 사들인 코닉시스템을 전량 매도했다.

전날 종가 상승폭이 줄어든데 이어 이날 2% 넘게 주가가 빠지면서 이 차장은 7% 가량의 손해를 입었다.

대신 이 차장은 소프트랜드를 다시 사들였다 매입가보다 2% 가량 높은 가격에 일부 매도하며 손실폭을 줄였다.

유진기업도 단기매매를 통해 3% 정도의 수익을 남겼다.

한편 이 차장은 이날 홈센타를 1000주 새로 매수했다.

홈센타 등 대운하 관련주들은 이날 국토해양부가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대운하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줄줄이 급등했다. 홈센타 역시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은 대원화성만 일부 매매하는데 그쳤다.

전날 사들인 물량 중 일부를 매입가보다 6% 오른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긴 뒤 주가 하락을 이용해 500주 가량을 추가로 매수했다.

최근 사흘간 큰 폭으로 뜀박질했던 대원화성은 이날 2.8%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