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데뷔 아시아나 첫 출발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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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첫날인 28일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코스닥시장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종가였던 667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받아 6670원에 거래를 시작해 90원(1.35%) 내린 658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 위로 올라선 것에 비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27일(현지시간) 이라크 송유관 폭발 사고에 따른 수급 우려로 107달러대로 또다시 올라섰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항공 수요는 여전히 많지만 고유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유류비가 1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가가 88달러(WTI 기준)라는 가정 아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해 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8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코스닥시장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종가였던 667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받아 6670원에 거래를 시작해 90원(1.35%) 내린 658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 위로 올라선 것에 비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27일(현지시간) 이라크 송유관 폭발 사고에 따른 수급 우려로 107달러대로 또다시 올라섰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항공 수요는 여전히 많지만 고유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유류비가 1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가가 88달러(WTI 기준)라는 가정 아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해 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8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