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다시 연 6%대로 뛰어 빚을 내 집을 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

국민은행은 다음 주 적용되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이번 주보다 0.09%포인트 올려 연 6.02∼7.62%를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한선은 지난달 중순 연 5%대로 낮아졌다가 한 달 반 만에 다시 연 6%대로 높아진 것이다.

또 최근 3주 연속 금리를 높여 단기간에 0.19%포인트나 인상됐다.

국민은행은 금리 결정의 벤치마킹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 실세 금리가 최근 계속해서 올라 이같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 우리 하나 외환 등 다른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한선은 현재도 연 6%대 초반이다.

이 은행들도 최근 금리 상승세를 반영,국민은행처럼 금리를 높일 예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