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넘는 고급 수입차 판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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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이 1억원을 넘는 고급 수입차가 덜 팔리고 있다.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는 9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48대에 비해 2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26.7% 증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 들어 나타난 판매 부진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1억원 이상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3%에서 2월 말 현재 9.6%로 낮아졌다.
특히 지난 2월엔 1억원 이상 차량의 판매 비중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인 8.8%에 그쳤다.
고급 수입차 판매량 감소는 BMW 7시리즈 등 주요 고급 모델이 제품 수명 주기상 노후기에 접어든 데다 수입차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차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가 모델보다는 4000만원 이하의 신차를 많이 들여오는 것도 고급 수입차 판매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2006년 말과 비교했을 때 2월 말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4000만원 이하 차량의 수는 30종에서 34종으로 늘어난 반면 1억원 이상 차량의 종류는 49종에서 46종으로 줄어들었다.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가 감소한 것과 달리 올 들어 4000만원 이하 수입차의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79.2%나 증가했다.
여기에 SK네트웍스가 병행수입 방식을 통해 1억~2억원대 고급 수입차를 기존 시장 가격보다 1500만~2000만원씩 싼 값에 판매하고 있어 공식 수입업체들의 고급차 판매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는 9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48대에 비해 2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26.7% 증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 들어 나타난 판매 부진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1억원 이상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3%에서 2월 말 현재 9.6%로 낮아졌다.
특히 지난 2월엔 1억원 이상 차량의 판매 비중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인 8.8%에 그쳤다.
고급 수입차 판매량 감소는 BMW 7시리즈 등 주요 고급 모델이 제품 수명 주기상 노후기에 접어든 데다 수입차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차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가 모델보다는 4000만원 이하의 신차를 많이 들여오는 것도 고급 수입차 판매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2006년 말과 비교했을 때 2월 말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4000만원 이하 차량의 수는 30종에서 34종으로 늘어난 반면 1억원 이상 차량의 종류는 49종에서 46종으로 줄어들었다.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가 감소한 것과 달리 올 들어 4000만원 이하 수입차의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79.2%나 증가했다.
여기에 SK네트웍스가 병행수입 방식을 통해 1억~2억원대 고급 수입차를 기존 시장 가격보다 1500만~2000만원씩 싼 값에 판매하고 있어 공식 수입업체들의 고급차 판매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