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부품 전문 회사인 LG이노텍은 올해 목표를 매출 2조원 달성으로 정했다.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사업을 육성해 외형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 TV용 튜너와 모터는 생산 시스템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튜너의 경우 소형화와 다기능 복합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키로 했다.

LCD 모듈,카메라 모듈 등 모듈 사업은 세계 시장에 가급적 조기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LCD TV 시장이 커지면서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부문은 패키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우위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노트북용,LCD TV 백라이트(광원)용,조명용 등으로 쓰이는 LED가 사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에 쓰이는 전자부품(전장품)도 미래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올해 목표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을 확보하고 전용 시험체제 등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블루투스와 무선 네트워크 카메라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도록 토대를 갖출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패키지 기술 등 7대 핵심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신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전자태그(RFID)와 로봇 분야에도 진출한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