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부산에 사는 새내기 직장인 강희범(30세 회사원)입니다.

얼마 전 신문기사를 보니 올해부터 납입하는 국민연금에 대해 소득대체율이 60%에서 50%로 줄어들고 2028년부터는 40%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이 이렇게 줄면 이를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비와 결혼자금 마련 등에 많은 금액이 들어가다 보니 현재 노후 준비 저축 여력이 30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노후 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던데,효율적인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을 알고 싶습니다.

A : 30세 직장인이 30년 후인 60세부터 90세까지 현재 가치로 월 200만원(국민연금 미반영)의 연금을 받으려면 60세 은퇴 시점에 현재 가치로 2억8000만원(60세 시점 16억5000만원)을 적립해 놓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직장인 정년퇴직 나이인 55세까지(이후 5년 거치) 매월 일정금액을 투자해 이 금액을 모으려면 투자수익률 6%,물가상승률 3.5%로 가정했을 때 매월 187만원이라는 많은 금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불입해야 할 금액이 저축 여력과 많이 차이 나면 당장 연금 준비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같이 저축 여력이 많지 않은 직장인이 적은 돈으로 원하는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변액연금입니다.

변액연금은 직장인이 원하는 노후 준비를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실적배당을 통해 연금의 실질가치 보존과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변액연금은 전통형 연금보험에 고수익성이라는 재테크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된 저축과 투자,연금 기능을 두루 갖춘 장기 재테크 상품입니다.

만약 변액보험 투자수익률을 8%로 가정하면 25년 동안 월 불입금액은 128만원,10%가 된다면 월 87만원으로 내려갑니다.

이는 장기투자시 복리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둘째,투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리스크 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원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변액연금은 다양한 펀드(그로스혼합형,주식혼합형,파워인덱스혼합형,아시아퍼시픽혼합형 등)를 가지고 있어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입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이 정한 기간마다 처음 설정한 펀드 배분 비율로 재조정하는 자동 재배분 기능,투자 시기 분산을 통해 위험을 헤지하고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평균 분할투자 기능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입출금 기능을 활용하여 자금운용의 효율화와 추가 납입을 통한 연금 증액이 가능합니다.

연금을 불입하는 방식에는 정액식과 증액식이 있습니다.

새내기 직장인의 경우 지금은 납입 여력이 부족하지만 향후 승진 또는 결혼,주택 구입이나 자녀 교육이 끝나는 시점에 저축 여력이 늘어나게 되므로 처음에는 적은 금액으로 시작해 매년 또는 2~3년 단위로 보험료를 늘려 납입하면 원하는 금액만큼 연금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위 예에서 만약 매년 증액률을 2%로 가정하면 최초 불입 보험료는 월 25만원이 됩니다.

이후 매년 2%씩 보험료를 늘리면 처음 설계한 목표 연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맞춤 설계가 가능합니다.

직장인에게는 조기퇴직이나 퇴직 후 제2의 직업을 가지는 것처럼 다양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 수령 시기를 45세부터 80세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효열 교보재무설계센터 웰스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