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중국 공항 검색대에서 흑채를 압수당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도전암기송'에서 박명수는 "얼마 전 중국 촬영을 위해 공항 검색대에서 검사를 받다 흑채통을 적발당했다"고 밝혔다.

흑채는 가루형 증모제의 일종으로 박명수가 탈모로 인해 흑채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흑채를 액체로 오해한 공항직원들에게 박명수는 "이건 액체가 아니고 가루다"라는 말을 어떻게 영어로 표현해야 할지 몰라 결국 흑채통을 빼앗겼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박명수는 "유재석씨도 말 한마디 도와주지 않고 도망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일로 인해 가지고 있던 흑채 3통 중 2통을 압수당한 채 해외에 나가야했던 박명수는 남은 한 통으로 촬영 내내 버티느라 힘들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god의 멤버였던 데니안이 출연해 원래 god가 여성멤버를 포함한 6인조 혼성그룹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나간뒤 네티즌들은 원래 god의 멤버였던 여성멤버가 누구인지 관심을 보이며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