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의 애니메이션이 28일 일본에서 최초 공개됐다.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 키이스트측과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TV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 판권을 확보한 일본의 토탈프로모션주식회사 측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제작발표회를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 2008' 행사를 통해 약 30분간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약 1분 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일본 취재진은 이날 예고편을 통해 배용준이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맡았던 역할인 준상이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우수에 찬 모습으로 그려지자,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등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에서 준상의 목소리 연기를 할 배용준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배용준은 영상 메시지에서 "안녕하세요 배용준 입니다. '겨울연가'는 저에게 있어서 일본 가족 여러분들과 보다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소중한 작품인데요. 6년 만에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해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라며 인사말과 소감을 건냈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30분물 TV 시리즈 26화로 제작돼 한국과 일본의 지상파를 통해 내년 초 방영될 예정이며 극장용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기존 드라마의 내용을 아우름과 동시에 어린이들까지도 즐길 수 있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배급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