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피이엔티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에스피는 최근 섬유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호신글로벌 지분 85%를 34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호신글로벌은 2006년 말 디에스피에서 물적분할한 자회사다.회사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에스피는 호신글로벌 매각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도 분할,매각할 방침이다.함제열 대표는 "섬유사업부문과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떼어내고 나면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부품 사업부문과 신사업인 베트남 개발 사업 등이 남는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 높은 회사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