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음향기기 전문개발업체인 매크로영상기술(대표 박희복)은 SD급 저해상도 LCD 및 PDP TV 화면을 풀 HD급 고해상도 영상으로 바꿔 볼 수 있는 '풀 HD 업컨버터 칩(MDIN－200)'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방송신호를 화면 위에 겹쳐서 쏴주는 '인터레이스' 주사방식을 '프로그레스' 주사 방식(순서대로 주사)으로 전환, 화면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영상신호변환 기술 선진국인 미국 대만과의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 iMARV를 활용,기존 업컨버터 칩 기능을 한차원 개선해 풀 HD급 업컨버터칩을 만들었다.

iMARV 기술은 화면 경사면의 계단형태 발생,고주파영역 화면 떨림 방지，움직이는 배경화면 위의 그래픽 경계면 떨림 방지 등 화면보정 기능을 제공해 준다.

LCD 및 PDP TV 제조업체나 보안업체，셋톱박스 제조사，DVD플레이어 제조사 등의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