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약, 말단비대증 치료제 특허

동국제약(대표 권기범)은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 성분이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출성 마이크로캡슐 제조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옥트레오타이드는 체내에서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로,이를 제품화한 것은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라르'가 유일하다.

동국제약은 가까운 시일 내에 말단비대증 치료제에 대한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해 한 해 9억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품허가를 취득한 말단비대증 치료 주사제인 '옥트린라르 주사제' 판매에도 본격 나서 2010년 500만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 MSD·대웅, 골다공증약 공동 판매

한국MSD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포사맥스 플러스'가 대웅제약을 통해 국내에 판매된다.

한국MSD는 최근 대웅제약과 제휴를 맺고,포사맥스 플러스의 국내 판매를 대웅제약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MSD는 제품 공급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MSD 관계자는 "포사맥스 플러스는 한국MSD의 주요 제품 중 하나"라며 "우수한 영업력과 유통 시스템을 갖춘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바라크루드' 내성 발생률 낮아

한국BMS제약은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바라크루드'를 투여한 결과 내성 누적발생률이 1.2%에 그쳤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생산하는 '제픽스'의 4년차 수치(67.2%)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내성 누적발생률 수치가 낮을수록 안전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라크루드는 현재 미국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국내에선 지난해부터 판매되고 있다.

포사맥스 플러스는 알렌드론산 나트륨과 비활성형 비타민D 성분인 콜레칼시페롤의 복합제로 2006년 국내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