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는 자산운용업계와 학계 등이 참여하는 '펀드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위는 최봉환 자산운용협회 부회장,이종원 신영투신운용 사장 등 업계 대표 6명과 이인호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 5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최흥식 연세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특위는 세미나와 연구용역 발주 등을 통해 마련되는 업계 발전 방안을 금융감독 당국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4월 중 2∼3차례 소집되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연구 과제가 결정되면 26일 첫 회의를 열어 자산운용업계의 창의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혁신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펀드산업의 역할과 자산운용사의 해외 진출에 따른 규제 완화 및 정부 지원 방안,은행과 증권회사에 편중된 펀드 판매 관행 개선책 등이 주요 연구 과제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산업의 미래 역할과 관련해서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어린이펀드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적극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