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지난 28일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장내에서 286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최근 NHN의 주가 하락이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에 기인했던 만큼 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0월 55%대에서 최근 48%대로 급감했다.
정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구글의 주가 하락 때문으로 본다"며 "그러나 NHN의 수익모델은 게임과 검색 등으로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데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구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