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자산운용협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3월 21일~3월 27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은 372억 원에 불과했으며 26일과 27일은 총 821억원 자금 이탈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자금유입 둔화세는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일부 이익실현을 위한 환매 증가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KOSPI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같은 기간 KOSPI 지수가 3.26% 상승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은 3.34%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펀드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삼성관련주들의 수익률이 양호했기 때문.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은 319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글로벌투자 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심화된 반면, 중국 및 중동 아프리카투자 주식펀드로 자금유입이 이루어졌다.

투자 지역 가운데 중국투자 펀드들이 주간 평균 8.28% 수익을 냈고 베트남 투자 펀드가 -6.43%로 가장 손실률이 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