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락가락하며 1700선 지지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1.39P(0.08%) 떨어진 1700.44P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3일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62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도 13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112억원 순매도.

보험과 증권 등 금융주와 기계, 운수장비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전기전자와 건설 등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하이닉스가 5% 이상 급등하고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의 오름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POSCO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국민은행,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