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4월의 자산배분 전략에서 국내 성장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섹터펀드를 신규 편입할 것을 권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변동성 장세의 연장 가능성이 있으나 하반기 주식시장 회복 전망과 국내주식시장의 상대적인 매력도 증가를 감안해 국내주식형펀드 비중을 늘렸다"면서 "저가 매수 관점에서 글로벌 금융섹터펀드인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한주식'을 신규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3월중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펀더멘탈 여건이 견조한 한국시장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높은 국내 성장형펀드에 대한 비중 확대전략을 유지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가격 급락과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 등을 감안한다면 하락폭이 컸던 선진국 금융섹터에 대해서 분산투자 차원의 저가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또 불확실한 시장 여건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할 수 있는 ELF(주가연계펀드)에 대한 수요증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펀드에 있어서 이머징 시장은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수 급락에 따른 투자매력이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러시아, 브라질 및 EMEA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가격 메리트가 큰 중국과 인도 지역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접근을 권한다는 설명.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