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은 31일 동화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주력 일반의약품의 성장 지속과 전문의약품 확대 전략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최종경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탐방결과 3월 결산법인인 동화약품은 2007년 회계년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8%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 전년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주력 일반의약품의 지속적인 강세와 전문의약품 확대 전략에 따른 비중 증가, 신약 개발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수출료 반영 등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동화약품의 주력 수입원은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 등의 일반의약품으로, 이 부문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동화약품은 의약분업 이후 타사 대비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약화돼 성장과 이익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전문의약품 영업조직의 활성화, 제네릭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동화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4.93%(2700원)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