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 상장기업 대표 바뀌다 -올 정기주총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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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개 상장기업 대표 바뀌다 -올 정기주총 마무리 단계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정기주주총회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3월 마지막 날인 31일 정기주총이 개최되는 기업은 40여곳으로, 이들 기업의 정기주총이 예정대로 열리게 되면 전체의 99.8%에 해당하는 1624개사가 정기주총을 마치는 셈이다.
이날 코스닥 상장사인 기륭전자는 영업 및 기술개발 능력제고에 적합한 전문경영인 배영훈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배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SDS 사업부장을 거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벤터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정기주주총회가 집중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정기주총을 통해 대표이사가 변경된 기업은 82개에 이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2곳, 코스닥 기업 60곳의 대표이사가 바뀐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C&우방을 비롯해 아인스, 유성금속, 대우전자부품, 동부제강, 하나금융지주, 동성화학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리젠, 오늘과내일, 모빌탑, 하나로텔레콤, 엔터원, 싸이더스, 세화, 한국기술투자 등이 각각 회사의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이 중에서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과 기업결합을 위한 법적 및 행정적 절차 등을 마무리 짓고 조 신 전 SKT 인터넷사업부문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하나로텔레콤과 SKT 유무선 결합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될 조신 체제가 닻을 올린 것이다.
동부그룹의 철강계열사인 동부제강도 기존의 김준기 동부 회장과 이수희 냉연부문 사장, 한광희 열연부문 사장, 천주욱 경영지원부문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총을 통해 통과시켰다. 동부제강은 전기로 제철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부문별 책임경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같이 부문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인I&C는 정의석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고, 김종직 전 대표이사는 해외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석 신임 대표는 중국과 오만의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서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아이오토 전무이사와 일본업체인 네온플러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경영진이 바뀐다는 것은 전년보다 회사가 좀더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제공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날 코스닥 상장사인 기륭전자는 영업 및 기술개발 능력제고에 적합한 전문경영인 배영훈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배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SDS 사업부장을 거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벤터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정기주주총회가 집중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정기주총을 통해 대표이사가 변경된 기업은 82개에 이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2곳, 코스닥 기업 60곳의 대표이사가 바뀐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C&우방을 비롯해 아인스, 유성금속, 대우전자부품, 동부제강, 하나금융지주, 동성화학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리젠, 오늘과내일, 모빌탑, 하나로텔레콤, 엔터원, 싸이더스, 세화, 한국기술투자 등이 각각 회사의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이 중에서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과 기업결합을 위한 법적 및 행정적 절차 등을 마무리 짓고 조 신 전 SKT 인터넷사업부문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하나로텔레콤과 SKT 유무선 결합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될 조신 체제가 닻을 올린 것이다.
동부그룹의 철강계열사인 동부제강도 기존의 김준기 동부 회장과 이수희 냉연부문 사장, 한광희 열연부문 사장, 천주욱 경영지원부문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총을 통해 통과시켰다. 동부제강은 전기로 제철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부문별 책임경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같이 부문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인I&C는 정의석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고, 김종직 전 대표이사는 해외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석 신임 대표는 중국과 오만의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서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아이오토 전무이사와 일본업체인 네온플러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경영진이 바뀐다는 것은 전년보다 회사가 좀더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제공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