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뉴스데스크’ 손정은 아나운서가 김주하 앵커의 후임으로 첫 신고식을 깔끔히 마쳤다.
메인 뉴스 진행이 처음이지만 긴장감이나 실수 없이 차분하고 안정된 어투로 정보 전달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특히 몇몇 시청자들은 손 아나운서에게서 김주하 앵커의 지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제 2의 김주하’ 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했다. MBC를 대표하는 두 명의 앵커우먼,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 그녀들의 ‘목소리’ 가 닮았다 – 중저음의 안정된 톤
김주하 앵커 하면 떠오르는 것이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다. 보통 여성의 음역대보다 낮은 그녀만의 중성적인 음성은 지적이고 차분하게 들린다. 저음의 중압적이거나 고음의 감정 섞인듯한 톤이 철저히 배제된 채 정보가 전달되어 신뢰감을 더한다. 손 앵커 역시 문지애, 서현진, 최현정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했던 ‘지피지기’를 보면 유독 저음의 톤이 돋보였음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주말 뉴스를 맡으면서 스포츠 뉴스 진행때 보다 한층 더 차분하고 일정한 음역 폭을 보여주고 있다.
◆ 그녀들의 ‘이미지’ 가 닮았다 – 차분하고 신뢰감 주는 외모
손 앵커는 기자회견에서 김주하의 뉴스를 보며 아나운서 꿈을 키웠다고 말할 정도로 그녀를 롤 모델로 삼아왔다. 그래서일까? 손정은 앵커를 보면 김주하 앵커와 어딘가 닮아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신뢰감 주는 외모’ 이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문형진 원장은 “김주하, 손정은 앵커가 뉴스 전달자로서 장점이 될 수 있는 얼굴 생김새를 갖고있다” 고 평했다.
“눈은 얼굴에 비해 상하 폭이 크고 눈동자의 경계가 또렷해 시청자의 시선을 본인에게 정확히 집중시킨다. 얼굴의 무게중심인 코는 평균보다 살짝 긴 편인데, 둘 다 직선미가 살아있어 안정감을 주는 모양이다. 얼굴형 역시 동양인의 특징인 광대나 아래턱이 발달하지 않아 시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화면이 더 잘 받는다” 는 것이다.
이는 “아나테이너로 대표 되었던 강수정이나 박지윤 아나운서처럼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매력으로, 실제 아나운서 준비생들 사이에선 뉴스와 예능프로 중 자신의 주력 분야에 따라 이미지 성형을 하는 경우도 늘고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아나테이너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던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정몽준 후보의 선거유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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