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는 차별화된 서비스 시스템으로 국내 렌터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990년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사와 라이선스를 체결한 이후 전국 140여개 영업점에서 3만5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KTX와 렌터카 서비스 협약을 독점 체결해 전국 주요 역사에서 본격적인 렌터카 영업을 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금호렌터카가 사업 초기부터 줄곧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단순하다.

재무 지표보다 '고객 만족 지표'를 기업 경쟁력의 최우선 요소로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렌터카 사업은 고객들이 '내 차보다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고객 불만사항을 24시간 안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보너스 포인트 제도, 서비스 생활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모든 임직원이 새벽부터 서비스 강의를 수강하는 등 서비스 정신을 더욱 강하게 무장했다.

고객 감동도 중시한다.

전 영업장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는 뮤직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전 차량에 고급 방향제를 비치하는 향기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다.

여성 고객과 비흡연 고객의 거부감을 줄여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크다.

문화봉사 활동은 금호렌터카가 내세우는 '아름다운 기업'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지난 6년 동안 탤런트 이상철씨가 운영하는 극단 '버섯'의 장애인 무료 연극공연에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장애인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대학로 소극장에서 무료 연극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금호렌터카는 지역사회를 토대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매년 3월 셋째주 전 임직원의 30%가 참여하는 '333 헌혈의 날'을 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150명이 기름 유출로 큰 피해를 입은 태안 지역의 원유 제거 활동에도 참여했다.

지난 2년간 '끝전 모으기' 운동으로 푼돈을 모아 봉사활동에 유용하게 사용했다.

국내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돌입했다.

2005년 11월 업계 최초로 설립한 베이징 법인을 필두로 칭다오,다롄 등 중국 각지에 서비스를 확대했다.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와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를 연계해 중국시장 공략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과 중국 선전에도 진출, 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8월의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렌터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로 회사 측은 기대를 걸고 있다.

2011년에는 중국 내 20개 지역에서 1만3000대의 차량을 보유해 중국 렌터카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아시아 렌터카 시장에서도 업계 1위인 일본의 도요타 렌터카(8만3000대 보유)를 제치고 매출 1조원, 보유차량 10만대에 이르는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게 금호렌터카의 야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