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덕에 막판 반등… 반도체株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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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막판 극적으로 반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6P(0.13%) 상승한 1703.99포인트로 3월 증시를 마감했다.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이로써 3월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달 연속 양봉(=시가<종가)을 그렸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이 장 초반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의 '팔자'와 아시아 증시 하락 소식에 한 때 168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87억원과 4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27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312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고, 건설과 운수창고도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보험과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이 맥을 추지 못했고 의료정밀, 기계 등도 부진했다.
日 엘피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하이닉스가 6% 가까이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POSCO와 한국전력, 현대차, 우리금융, LG 등은 막판 반등했지만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국민은행, LG전자, SK텔레콤 등 다른 대형주들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사명을 '현대차IB증권'으로 결정한 신흥증권이 9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호개발 등 대운하 관련주들의 고공비행이 계속됐고, 미래산업은 태양광 테마를 배경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정도언 대표이사가 신약 연구개발에 사재를 기부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양약품의 주가가 8% 치솟았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등 보험주들이 줄줄이 떨어졌고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교보증권, 한화증권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된 호텔신라는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83개, 하락 종목 수는 393개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6P(0.13%) 상승한 1703.99포인트로 3월 증시를 마감했다.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이로써 3월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달 연속 양봉(=시가<종가)을 그렸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이 장 초반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의 '팔자'와 아시아 증시 하락 소식에 한 때 168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87억원과 4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27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312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고, 건설과 운수창고도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보험과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이 맥을 추지 못했고 의료정밀, 기계 등도 부진했다.
日 엘피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하이닉스가 6% 가까이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POSCO와 한국전력, 현대차, 우리금융, LG 등은 막판 반등했지만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국민은행, LG전자, SK텔레콤 등 다른 대형주들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사명을 '현대차IB증권'으로 결정한 신흥증권이 9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호개발 등 대운하 관련주들의 고공비행이 계속됐고, 미래산업은 태양광 테마를 배경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정도언 대표이사가 신약 연구개발에 사재를 기부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양약품의 주가가 8% 치솟았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등 보험주들이 줄줄이 떨어졌고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교보증권, 한화증권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된 호텔신라는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83개, 하락 종목 수는 393개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