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사재 30억 회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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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이 사재 30억원을 회사에 무상 기증했다.
일약약품은 31일 "정 회장이 '회사의 미래가 달린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쓰라'며 개인 돈 30억원을 내놓았다"면서 "각종 R&D 프로젝트가 하루빨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기업 오너가 증자에 참여하거나 신설법인에 자본금을 출연하는 형태로 회사에 투자하는 사례는 많았지만,무상기증 방식으로 회사에 사재를 출연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이 출연한 사재는 현재 임상시험 중인 위궤양치료제 '일라프라졸'과 백혈병 치료제인 'IY-5511'을 비롯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된다.
일라프라졸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윰에 비견되는 제품으로 조만간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노바티스의 '글리벡'을 능가하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는 IY-5511은 곧 국내에서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일약약품은 31일 "정 회장이 '회사의 미래가 달린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쓰라'며 개인 돈 30억원을 내놓았다"면서 "각종 R&D 프로젝트가 하루빨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기업 오너가 증자에 참여하거나 신설법인에 자본금을 출연하는 형태로 회사에 투자하는 사례는 많았지만,무상기증 방식으로 회사에 사재를 출연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이 출연한 사재는 현재 임상시험 중인 위궤양치료제 '일라프라졸'과 백혈병 치료제인 'IY-5511'을 비롯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된다.
일라프라졸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윰에 비견되는 제품으로 조만간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노바티스의 '글리벡'을 능가하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는 IY-5511은 곧 국내에서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