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단장 이영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를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다.

'러브 인 아시아'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재직 중인 양혜란 교수가 병원에서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을 만난 경험을 토대로 직접 대본을 쓴 작품이다.

한국인 시어머니와 필리핀,옌볜,베트남에서 시집온 세 며느리의 갈등과 화해가 줄거리다.

여기에 흑인 사윗감이 등장하면서 재미가 더해진다.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국악과 뮤지컬이 어떤 형식으로 만남을 이룰지도 흥미롭다.

이영태,김금미 등 국립창극단원들이 연극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다문화 가정은 관람가의 절반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4월19~20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2만~7만원.(02)481-1031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