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인도네시아銀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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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지분 투자 및 기업 구조조정에 참여,상당한 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2대 주주였던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바람에 사실상 동남아시아 거점을 상실,해외 진출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BII(Bank Internasional Indonesia)의 지분 13.96%를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인 메이뱅크(May bank)에 팔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본지 3월27일자 A29면
매각 금액은 3750억원으로 2003년 말 이후 투자 금액 835억원을 제하면 2915억원을 남겼다.
국민은행은 약 3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엔 ING생명 지분 5.1%를 팔아 182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잔여 지분 14.9%를 5.1% 지분 매각 때의 가격(주당 54만3000원)으로 계산하면 평가차익이 5320억원에 이르러 실현이익과 평가차익을 더한 금액은 714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LG카드 구조조정에 참여해 3500억원가량의 이익도 올렸다.
2004년 2월 5944억원 규모의 채권을 주식으로 바꾼 뒤 지난해 6월 9441억원을 받고 신한금융에 팔았다.
또 대경기계에 22억원을 출자전환한 후 269억원을 받고 주식을 팔았다.
그러나 금융계에선 이 같은 차익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철수는 향후 해외 진출 전략을 수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BII 지분을 팔고 나면 동남아에서 사실상 거점을 잃어버리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제껏 △중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최근 현지 은행을 인수한 카자흐스탄을 기반으로 하는 중앙아시아 등 3곳에 해외 진출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하지만 2대 주주였던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바람에 사실상 동남아시아 거점을 상실,해외 진출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BII(Bank Internasional Indonesia)의 지분 13.96%를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인 메이뱅크(May bank)에 팔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본지 3월27일자 A29면
매각 금액은 3750억원으로 2003년 말 이후 투자 금액 835억원을 제하면 2915억원을 남겼다.
국민은행은 약 3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엔 ING생명 지분 5.1%를 팔아 182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잔여 지분 14.9%를 5.1% 지분 매각 때의 가격(주당 54만3000원)으로 계산하면 평가차익이 5320억원에 이르러 실현이익과 평가차익을 더한 금액은 714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LG카드 구조조정에 참여해 3500억원가량의 이익도 올렸다.
2004년 2월 5944억원 규모의 채권을 주식으로 바꾼 뒤 지난해 6월 9441억원을 받고 신한금융에 팔았다.
또 대경기계에 22억원을 출자전환한 후 269억원을 받고 주식을 팔았다.
그러나 금융계에선 이 같은 차익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철수는 향후 해외 진출 전략을 수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BII 지분을 팔고 나면 동남아에서 사실상 거점을 잃어버리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제껏 △중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최근 현지 은행을 인수한 카자흐스탄을 기반으로 하는 중앙아시아 등 3곳에 해외 진출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