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 "수입차 세금문제 FTA서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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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관세가 8%인데,교육세 부가세 등 다른 세금이 26%나 붙습니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때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할 생각입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46)은 31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비관세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EUCCK)의 자동차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힐 사장은 "수입차를 한국에 들여올 때 국제 표준이 복잡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며 "심지어 유럽형 차체에 미국형 범퍼를 달아야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아우디코리아의 올해 판매 목표와 관련,그는 "작년 1분기에 차를 워낙 많이 팔았기 때문에 올초 실적이 그다지 나아보이지 않지만 5000대 이상은 무난할 것"이라며 "이달 초 내놓은 A6 3.2 콰트로 모델은 공급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힐 사장은 "BMW는 대표 모델인 528i의 가격을 대폭 낮췄고 벤츠는 소형차인 C클래스를 많이 팔아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며 "렉서스의 경우 핵심 경쟁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올 9~10월 해치백 모델인 A3를 도입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며 "가격은 벤츠의 마이비나 볼보 C30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7 12기통 모델을 들여와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힐 사장은 "현대차가 출시한 제네시스를 직접 타봤는데 프리미엄 세단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며 "미국에서 3만달러대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출시되면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46)은 31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비관세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EUCCK)의 자동차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힐 사장은 "수입차를 한국에 들여올 때 국제 표준이 복잡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며 "심지어 유럽형 차체에 미국형 범퍼를 달아야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아우디코리아의 올해 판매 목표와 관련,그는 "작년 1분기에 차를 워낙 많이 팔았기 때문에 올초 실적이 그다지 나아보이지 않지만 5000대 이상은 무난할 것"이라며 "이달 초 내놓은 A6 3.2 콰트로 모델은 공급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힐 사장은 "BMW는 대표 모델인 528i의 가격을 대폭 낮췄고 벤츠는 소형차인 C클래스를 많이 팔아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며 "렉서스의 경우 핵심 경쟁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올 9~10월 해치백 모델인 A3를 도입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며 "가격은 벤츠의 마이비나 볼보 C30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7 12기통 모델을 들여와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힐 사장은 "현대차가 출시한 제네시스를 직접 타봤는데 프리미엄 세단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며 "미국에서 3만달러대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출시되면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