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배당금 2년연속 5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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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 지분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배당금 총액은 오히려 늘어나 2년 연속 5조원대에 달했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를 실시한 12월 결산 상장사 608개 가운데 현금배당을 실시한 450개사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3조9162억원으로 당기순이익(57조8100억원)에서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율인 배당성향이 24.07%를 나타냈다.
2003회계연도(24.5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이 챙겨가는 배당금 총액도 늘어났다.
2007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4.45% 증가한 5조5987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배당 총액은 2002년 2조1038억원에서 꾸준히 늘어나 2006년(5조3600억원)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지분율은 2005년 말 39.7%에서 2006년 말 37.22%,지난해 말 32.39% 등으로 떨어졌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배당금 총액이 증가 추세이긴 하지만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몫은 40.23%로 전년(45.8%)보다 줄었다"며 "지난해 미국발 신용 경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지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3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를 실시한 12월 결산 상장사 608개 가운데 현금배당을 실시한 450개사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3조9162억원으로 당기순이익(57조8100억원)에서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율인 배당성향이 24.07%를 나타냈다.
2003회계연도(24.5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이 챙겨가는 배당금 총액도 늘어났다.
2007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4.45% 증가한 5조5987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배당 총액은 2002년 2조1038억원에서 꾸준히 늘어나 2006년(5조3600억원)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지분율은 2005년 말 39.7%에서 2006년 말 37.22%,지난해 말 32.39% 등으로 떨어졌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배당금 총액이 증가 추세이긴 하지만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몫은 40.23%로 전년(45.8%)보다 줄었다"며 "지난해 미국발 신용 경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지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