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株펀드 비중 늘리고 상품지수 투자 파생상품은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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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이 2분기부터 펀드 포트폴리오를 일부 조정하는 전략을 권유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 강세로 최근 인기를 모았던 실물 관련 파생펀드는 단기적으로 위험이 커져 비중을 일부 낮추라는 지적이 많다.
반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 위기가 한 고비를 넘기면서 글로벌 금융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4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펀드 자산 중 원자재 등 대안투자 상품 비중을 기존의 20%에서 15%로 축소하라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의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최근 상품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져 상품지수 파생형 펀드의 비중을 낮출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상품 관련 펀드 중 해당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유형은 수익률 변동성이 비교적 낮지만 상품지수에 투자하는 파생형펀드는 가격변동분이 펀드수익률에 곧바로 반영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근 소맥 커피 설탕 등의 선물가격은 올 들어 최고가 대비 각각 22% 하락했고 면화는 20%,대두는 15%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파생A'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7.73% 손실을 기록했고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파생1C1'(-6.97%) '우리커머더티인덱스플러스파생1C1'(-1.20%) 등도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글로벌 금융주펀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미국의 신용경색 완화로 저가 매수 및 분산투자 차원에서 글로벌 금융섹터펀드를 신규 편입하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메릴린치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손실 반영이 상당히 이뤄졌고 추가 부실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역발상적 관점에서 글로벌 금융주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근 1개월간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A'는 0.10%,'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1A'는 -2.44%로 이 기간 해외주식형 평균(-10.29%)을 크게 앞서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특히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 강세로 최근 인기를 모았던 실물 관련 파생펀드는 단기적으로 위험이 커져 비중을 일부 낮추라는 지적이 많다.
반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 위기가 한 고비를 넘기면서 글로벌 금융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4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펀드 자산 중 원자재 등 대안투자 상품 비중을 기존의 20%에서 15%로 축소하라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의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최근 상품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져 상품지수 파생형 펀드의 비중을 낮출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상품 관련 펀드 중 해당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유형은 수익률 변동성이 비교적 낮지만 상품지수에 투자하는 파생형펀드는 가격변동분이 펀드수익률에 곧바로 반영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근 소맥 커피 설탕 등의 선물가격은 올 들어 최고가 대비 각각 22% 하락했고 면화는 20%,대두는 15%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파생A'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7.73% 손실을 기록했고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파생1C1'(-6.97%) '우리커머더티인덱스플러스파생1C1'(-1.20%) 등도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글로벌 금융주펀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미국의 신용경색 완화로 저가 매수 및 분산투자 차원에서 글로벌 금융섹터펀드를 신규 편입하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메릴린치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손실 반영이 상당히 이뤄졌고 추가 부실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역발상적 관점에서 글로벌 금융주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근 1개월간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A'는 0.10%,'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1A'는 -2.44%로 이 기간 해외주식형 평균(-10.29%)을 크게 앞서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