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미국의 '다크 풀(Dark Pool)'과 유사한 기관투자가 전용 대량매매 서비스가 시작된다.

삼성증권은 31일 기관투자가 대상의 신개념 대량 주식매매 시스템인 '코리아크로스(KoreaCross)'를 오는 7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다크 풀'은 개장 전 기관들의 대량주문을 받아 매수·매도 주문을 매칭하고,매칭된 주문을 장마감 후 당일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으로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미국 및 유럽,일본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서비스로 대량 매매를 하면 매매시간 중 시장가격에 충격을 주지 않게 되는 장점이 있다.

또 투자주체 종목 수량 등의 매매정보가 장 종료 후 체결 보고시까지 시장에 공개되지 않아 익명성이 보장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