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품및 생산 중단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발표한다.

김덕현 한국아스콘조합 전무는 "지난 18일 조달청장을 면담해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출혈 납품을 감당할 수 없어 4월부터는 남품 및 생산을 무기한 중단키로 했으며 이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납품 중단에는 전국 419개 업체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어서 아스팔트 시공을 앞둔 전국의 도로 포장공사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장수만 조달청장과 만나 이번 아스콘조합 납품 중단 사태를 서둘러 정상화하기 위해 상호 협의를 정례화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