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학창시절 섹시가수 이효리와 소개팅을 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체인지'에 출연중인 노홍철과 이효리. 이효리는 먼저 "기사를 보니까 홍철씨가 나랑 소개팅 할 뻔 했다고 하던데 난 전혀 기억에 없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해 신문에 한번 더 나려고 했던 것 아니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런 이효리의 반응에 노홍철은 "절대 그렇지 않다. 학창시절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난 킹카였다"고 강하게 되받아 친 것.

노홍철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옆 학교에서 소개팅이 들어와 증명자료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이효리 사진이 왔다"며 "사진 뒷면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당징 전화통화를 하다가 만나보고 싶어서 약속까지 정했지만 안타깝게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와 이효리는 1997년 동갑내기로 가능성이 있는 상황. 하지만 노홍철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출연진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이런 주변의 반응에 노홍철은 당시 받았다던 이효리 사진과 뒷면에 적힌 전화번호까지 공개했다.

놀랍게도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정말 노홍철의 말대로 이효리의 사진이 맞았고 뒷면에 전화번호까지 기재되어 있었다.

이날 방송에는 6집으로 컴백한 가수 장나라가 추녀 '이진상'으로 변장한 후 모교인 예일여고를 찾아 은사와 인터뷰를 하는 등의 에피소드들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효리는 자신의 24시간을 방송으로 공개하는 케이블 채널 Mnet의 '오프더 레코드 효리'에 새차로 뽑은 닛산 휘가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