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전환 초기국면..IT株 부활 기대"-NH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NH투자증권은 최근의 증시 반등이 '안도랠리'가 아닌 상승 전환으로의 초기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1일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스피 지수가 올해 안에 2000포인트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선제적이고 점진적인 주식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의 과열이 식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조정은 근본적이고 추세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증시의 핵심 펀더멘털인 경기와 기업이익의 안정성이 재확인되고 있음은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설명.
지난해 하반기 급속한 자금 유입과 이에 따른 과도한 상승에 기인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라는 분석이다.
임 팀장은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이익비율(PE)은 11배 수준이고 배당할인 모형을 통한 도달 가능 PE가 13.5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지수는 22%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할 때 연내 2000포인트 돌파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그간 주식시장의 흐름을 잘 설명해 온 시장의 모멘텀 지수가 전환점 부근에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점을 비중확대로 선회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작지 않아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상승 전환 국면의 초기 국면이며 변곡점에서의 상승 탄력은 상당히 크다는게 임 팀장의 의견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세계 경기 흐름과 달리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IT 경기와 기업이익 등을 고려할 때 IT주들이 3년만에 '부활'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수요 호조를 배경으로 내년까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 류성록 연구원은 강한 수요에 반해 공급증가는 제한적이어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비 부담과 거래선 문제로 신규 투자가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어서 호황이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
2분기부터 패널 가격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매수 추천.
반면 이 증권사는 반도체의 경우 단기적으로 2분기 가격 상승이 기대되나 4분기~내년 상반기 추가적으로 가격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일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스피 지수가 올해 안에 2000포인트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선제적이고 점진적인 주식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의 과열이 식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조정은 근본적이고 추세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증시의 핵심 펀더멘털인 경기와 기업이익의 안정성이 재확인되고 있음은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설명.
지난해 하반기 급속한 자금 유입과 이에 따른 과도한 상승에 기인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라는 분석이다.
임 팀장은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이익비율(PE)은 11배 수준이고 배당할인 모형을 통한 도달 가능 PE가 13.5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지수는 22%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할 때 연내 2000포인트 돌파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그간 주식시장의 흐름을 잘 설명해 온 시장의 모멘텀 지수가 전환점 부근에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점을 비중확대로 선회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작지 않아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상승 전환 국면의 초기 국면이며 변곡점에서의 상승 탄력은 상당히 크다는게 임 팀장의 의견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세계 경기 흐름과 달리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IT 경기와 기업이익 등을 고려할 때 IT주들이 3년만에 '부활'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수요 호조를 배경으로 내년까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 류성록 연구원은 강한 수요에 반해 공급증가는 제한적이어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비 부담과 거래선 문제로 신규 투자가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어서 호황이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
2분기부터 패널 가격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매수 추천.
반면 이 증권사는 반도체의 경우 단기적으로 2분기 가격 상승이 기대되나 4분기~내년 상반기 추가적으로 가격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