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시장 저울에는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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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될 '불만제로'에는 활어시장 수산물의 정량을 직접 체크해 본다.
현장을 찾은 '불만제로' 제작진. 많은 수산물 시장 상인들은 겹쳐 놓은 바구니로 수산물의 중량을 제고 있었다. 또 한가지 의문스러운 것은 테이프로 돌돌 감아 둔 박스의 정체.
제작진은 유명 활어 시장에서 갖가지 상술로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고 있는 현장 포착할 수 있었다.
A 활어 시장의 경우 상인이 500g이라 말했던 바구니의 무게가 무려 1.2kg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B활어시장의 물샐 틈 하나 없이 청 테이프로 돌돌감은 스티로폼 박스 또한 1kg.
손으로 바구니를 누르는 수법과 물을 흠뻑 머금은 바구니로 중량을 재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활어 시장들.
제작진이 전국 유명 활어 시장 4곳을 확인한 결과 5군데의 업소 중 한군데 꼴로 적게는 400g에서 많게는 1kg이 넘는 중량을 더하고 있었다. 가격으로 따진다면 최대 2만 원 정도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취재 중 다른 곳과는 비교도 안 되게 중량을 속이는 유명 횟집 촌이 있었는데….
제작진 정량체크 결과 상인이 2kg이라고 했던 대게 두 마리의 실제 무게는 0.92kg. 이 항구에서 산 대게들은 대부분이 절반이 채 안 되는 중량이 나왔다.
“손님들한테 믿게끔 저울에 올려주는데 그 저울이 가짜라는 거죠”
“저울에 달면 손해야 그것만 알고 있어”
지나칠 수 없는 상인들의 말에 제작진은 관할 시청에 협조를 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에는 동참할 수 없다는 기막힌 말뿐이였다.
결국 불만제로 제작진은 지식경제부의 협조를 받아 이들 업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불만제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요술 저울의 비밀. 제로맨이 간다.
한편, '소비자가 기가 막혀' 코너에는 '돌잔치 업체의 횡포'편이 방송된다.
아기가 무병장수할 것을 기원하는 의식인 우리나라 전통 문화 돌잔치.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수많은 아기들로 인해 2008년 돌잔치 업계는 호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의 횡포로 축복받는 아기들의 돌잔치 자리에 불만만 가득 차 있었다.
돌잔치 회사들은 “돌상은 회사의 규정이기 때문에 엄마분이 하신다면 저희랑은 돌잔치를 못해요”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것.
첫 아이의 생일상을 손수 정성스럽게 차려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 하지만 업체에서 내세운 필수 항목들로 인해 즐거운 돌잔치에 성난 제보자들 꽤 많았다.
불만제로 제작진 사실 확인을 위해 서울, 경기, 인천지역 총 186곳의 외식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70%가 넘는 업체에서 돌상을 강요하고 있었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뒷돈을 받은 돌상 업체하고만 거래하도록 해 엄마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돌잔치를 치룰 수밖에 없다.
끼워 팔기 식으로 챙겨지는 외식업체들의 부당 이득은 20~40%정도. 이런 부당 이득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떠넘겨 지고 있다.
더군다나 예약금 환불은 불가인 상태에 돌상의 가격거품 또한 상당하다고.
제작진이 직접 차린 풍성한 돌상의 실제 가격과 함께 참석한 인원수와 업체측에서 계산한 인원수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은 3일 저녁 6시 50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현장을 찾은 '불만제로' 제작진. 많은 수산물 시장 상인들은 겹쳐 놓은 바구니로 수산물의 중량을 제고 있었다. 또 한가지 의문스러운 것은 테이프로 돌돌 감아 둔 박스의 정체.
제작진은 유명 활어 시장에서 갖가지 상술로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고 있는 현장 포착할 수 있었다.
A 활어 시장의 경우 상인이 500g이라 말했던 바구니의 무게가 무려 1.2kg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B활어시장의 물샐 틈 하나 없이 청 테이프로 돌돌감은 스티로폼 박스 또한 1kg.
손으로 바구니를 누르는 수법과 물을 흠뻑 머금은 바구니로 중량을 재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활어 시장들.
제작진이 전국 유명 활어 시장 4곳을 확인한 결과 5군데의 업소 중 한군데 꼴로 적게는 400g에서 많게는 1kg이 넘는 중량을 더하고 있었다. 가격으로 따진다면 최대 2만 원 정도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취재 중 다른 곳과는 비교도 안 되게 중량을 속이는 유명 횟집 촌이 있었는데….
제작진 정량체크 결과 상인이 2kg이라고 했던 대게 두 마리의 실제 무게는 0.92kg. 이 항구에서 산 대게들은 대부분이 절반이 채 안 되는 중량이 나왔다.
“손님들한테 믿게끔 저울에 올려주는데 그 저울이 가짜라는 거죠”
“저울에 달면 손해야 그것만 알고 있어”
지나칠 수 없는 상인들의 말에 제작진은 관할 시청에 협조를 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에는 동참할 수 없다는 기막힌 말뿐이였다.
결국 불만제로 제작진은 지식경제부의 협조를 받아 이들 업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불만제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요술 저울의 비밀. 제로맨이 간다.
한편, '소비자가 기가 막혀' 코너에는 '돌잔치 업체의 횡포'편이 방송된다.
아기가 무병장수할 것을 기원하는 의식인 우리나라 전통 문화 돌잔치.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수많은 아기들로 인해 2008년 돌잔치 업계는 호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의 횡포로 축복받는 아기들의 돌잔치 자리에 불만만 가득 차 있었다.
돌잔치 회사들은 “돌상은 회사의 규정이기 때문에 엄마분이 하신다면 저희랑은 돌잔치를 못해요”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것.
첫 아이의 생일상을 손수 정성스럽게 차려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 하지만 업체에서 내세운 필수 항목들로 인해 즐거운 돌잔치에 성난 제보자들 꽤 많았다.
불만제로 제작진 사실 확인을 위해 서울, 경기, 인천지역 총 186곳의 외식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70%가 넘는 업체에서 돌상을 강요하고 있었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뒷돈을 받은 돌상 업체하고만 거래하도록 해 엄마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돌잔치를 치룰 수밖에 없다.
끼워 팔기 식으로 챙겨지는 외식업체들의 부당 이득은 20~40%정도. 이런 부당 이득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떠넘겨 지고 있다.
더군다나 예약금 환불은 불가인 상태에 돌상의 가격거품 또한 상당하다고.
제작진이 직접 차린 풍성한 돌상의 실제 가격과 함께 참석한 인원수와 업체측에서 계산한 인원수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은 3일 저녁 6시 50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