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이남신 비례대표(2번) 후보는 1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세 사업장 종사자와 비정규직 및 일용직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勞).사(社).정(政)이 사회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선거일이 법정 공휴일이고 근로기준법에 선거권 행사를 보장하라는 조항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고용 불안, 일당 미지급 등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노.사.정이 실질적으로 노동자의 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 협약을 마련하는 한편 '투표권침해 신고센터' 등의 기관을 운영, 저임금 노동자들이 투표권을 지킬 수 있는 길을 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태수(대구 서구) 후보를 비롯해 당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진보신당 대구시당은 이날 대구 지역의 노동자.사용자 단체와 정부 기관에 이 같은 협약 체결을 내용으로 하는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