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섬유3사' M&A 마침표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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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동국무역 인수 컨소시엄에 홍콩계 펀드 영임
섬유업종의 '마지막 매물'로 꼽혀온 동국무역에 대한 인수.합병(M&A) 작업이 외국계 펀드의 가세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의 섬유 3사'로 불리는 동국무역,새한,한국합섬은 모두 새 주인을 맞아 화학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동국무역의 인수 우선협상자인 SM그룹은 1일 홍콩계 M&A 전문펀드인 아지아파트너스를 M&A컨소시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지아파트너스는 SM그룹과 ㈜대우인터내셔널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앞으로 동국무역 M&A와 정상화에 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SM그룹 등은 지난해 12월 섬유 스판덱스 PET수지 등을 생산하는 동국무역 4개 공장을 3000억원에 인수키로 채권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M그룹 관계자는 "동국무역은 앞으로 화학소재 기업인 'TK케미칼'로 변신하게 된다"며 "내년 증권시장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그룹은 최근 M&A를 통해 주요 사업군을 건설,건자재(삼라 진덕산업 남선알미늄),화학(조양 벡셀 대우라이프),섬유(경남모직)분야로 확장 중인 중견기업이다.
이에 앞서 새한과 한국합섬도 웅진그룹과 갑을합섬에 각각 매각돼 첨단 화학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새한은 최근 웅진케미칼로 사명을 바꾸고,비의류용 섬유와 수처리분야 등 신규사업을 강화해 2010년 '매출액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972년 삼성그룹 섬유계열사인 제일합섬㈜으로 출발한 새한은 2000년 경영 악화로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됐다가 올해 초 웅진그룹에 매각됐다.
한국합섬도 지난 3월 초 중견 화섬기업인 갑을합섬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M&A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생산업체였으나 섬유경기 침체 등으로 2005년 파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섬유업종의 '마지막 매물'로 꼽혀온 동국무역에 대한 인수.합병(M&A) 작업이 외국계 펀드의 가세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의 섬유 3사'로 불리는 동국무역,새한,한국합섬은 모두 새 주인을 맞아 화학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동국무역의 인수 우선협상자인 SM그룹은 1일 홍콩계 M&A 전문펀드인 아지아파트너스를 M&A컨소시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지아파트너스는 SM그룹과 ㈜대우인터내셔널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앞으로 동국무역 M&A와 정상화에 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SM그룹 등은 지난해 12월 섬유 스판덱스 PET수지 등을 생산하는 동국무역 4개 공장을 3000억원에 인수키로 채권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M그룹 관계자는 "동국무역은 앞으로 화학소재 기업인 'TK케미칼'로 변신하게 된다"며 "내년 증권시장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그룹은 최근 M&A를 통해 주요 사업군을 건설,건자재(삼라 진덕산업 남선알미늄),화학(조양 벡셀 대우라이프),섬유(경남모직)분야로 확장 중인 중견기업이다.
이에 앞서 새한과 한국합섬도 웅진그룹과 갑을합섬에 각각 매각돼 첨단 화학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새한은 최근 웅진케미칼로 사명을 바꾸고,비의류용 섬유와 수처리분야 등 신규사업을 강화해 2010년 '매출액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972년 삼성그룹 섬유계열사인 제일합섬㈜으로 출발한 새한은 2000년 경영 악화로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됐다가 올해 초 웅진그룹에 매각됐다.
한국합섬도 지난 3월 초 중견 화섬기업인 갑을합섬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M&A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생산업체였으나 섬유경기 침체 등으로 2005년 파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