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전문점인 '벽제갈비'가 브랜드 사용권을 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국내에서 11개 '벽제갈비' 직영점을 운영하는 벽제외식산업개발은 중국 베이징 소재 허난호텔과 '한식당 벽제갈비 합작 운영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놀부 등 국내 한식업체들이 직영이나 프랜차이즈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있지만 브랜드를 수출하는 것은 벽제갈비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벽제갈비와 허난호텔은 오는 7월1일 허난호텔 1층에 300평 규모의 한식 전문점 벽제갈비를 개점한다.

허난호텔이 식당 시설 투자와 운영을 맡고 벽제갈비는 조리장을 파견해 조리 및 경영 지도를 하게 된다.

벽제갈비는 향후 5년간 브랜드 사용권을 허난호텔에 주고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는다.

자오룽쉬안 허난호텔 회장은 "조리사 등 현지 인력을 양성해 중국에 벽제갈비를 추가로 열고 김영환 벽제외식산업개발 회장과 함께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