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자사주 50만株 직원에 지급

입력2008.04.01 17:43 수정2008.04.02 10:14

대신증권이 보유 중인 자사주 중 75만주를 재원으로 우리사주제도(ESOP)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직원들이 25만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출연하고 회사는 50만주 내에서 주식을 무상 지급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준 봉급(본봉+수당) 200만원인 직원이 300만원(봉급의 150%)어치의 주식을 매입하면 회사는 600만원어치 주식(봉급의 300%)을 무상으로 준다.

대신증권은 2003년 증권업체 최초로 ESOP제도를 도입해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총 461만주에 달하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회사측은 "유·무상 주식은 각각 취득 후 1년과 5년 후 매도가 가능하며 개인 출연금 4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며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동시에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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