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방만한 경영을 질타당한 증권예탁결제원이 대대적 경영혁신에 나선다.

예탁결제원은 1일 증권회사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수료를 인하하고 조직통합과 복지 축소 등을 통해 3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내용의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예탁결제원은 우선 증권사 수수료를 20% 인하키로 했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로 투자자들은 약 2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을 유사 기능별로 통폐합하고 골프 등 스포츠 회원권을 처분하는 등의 방법으로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이와 함께 이익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