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980원대로 급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60전 내린 983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992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한때 98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980선은 지켰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원ㆍ달러 환율 980선이 위협받자 "환율 급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하지만 실제 매매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하나로텔레콤 매각대금(원화)의 환전이 끝났다'는 소문이 나돈 것이 장중에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