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우리 기업들의 실적만 놓고 보면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소비위축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하락했지만 최근 며칠 간 우리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와 달리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미국발 악재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는 신용위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침체 우려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증시가 IT와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목표가 상향 조정 등이 이뤄지는 등 미국과 사뭇 다르다”고 지적했다.

실적만 놓고 보면 미국과 따로 움직일만한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향후 미국발 악재가 잦아들면 미국증시와 차별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체 장세 차별화보다는 종목별 차별화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