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장기웅 연구원은 1일 "올해는 외형과 이익 모두 고성장할 것"이라며 "패널 판매수량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7% 증가할 것이고 판매가격은 소폭 낮아질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를 상쇄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8년 매출은 전년대비 29% 성장한 1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32% 급증한 3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패널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패널 가격 하락도 소폭에 그침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4조원, 영업이익은 701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인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5240억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매출은 54.5% 증가, 영업이익은 2370억원 적자에서 9380억원 증가하는 등 매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필립스의 지분 출현에 따른 오버행 이슈는 아직 남아 있지만 현 주가는 2008년 실적기준 PER 4.5배, PBR 1.5배로 가격 메리트가 커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원 유지.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