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디씨엠에 대해 부산 센텀시티 부지 개발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1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지(1250평)는 벡스코 건물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그 가치가 400억원(평당 3200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해당 부지에 대해 디씨엠은 올해 중에 개발 방안을 확정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시 건물의 연건평은 약 1만2500평 수준(지하주차장 등 부대설비 제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물 매매 가격을 평당 800만원으로 가정하면 1만2500평 건물의 매매가격은 1000억원에 해당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개발에 따른 건물 가치와 임대수익 가치는 현재의 시가총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31일 현재 디씨엠의 시가총액은 971억원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디씨엠이 높은 경쟁력과 수요 호조에 따른 주문량 증가로 올 1월초부터 설비가동률을 75%에서 100%로 높임에 따라 올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만3600원 유지.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