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우리투자증권은 케이씨텍에 대해 돋보이는 자회사 가치와 LCD 장비 매출 호조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분기 반도체 업체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로 wet 장비 매출이 지연되면서 케이씨텍의 1분기 매출액도 당초 예상한 457억원에 못 미친 4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 수준으로 기존에 예상한 영업이익률 13.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8G-2 투자로 LCD wet 장비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반도체 매출액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또 5개 자회사의 영업호조로 올해 지분법이익이 전년대비 9% 증가한 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제품 다변화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자회사 가치가 계속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가 1만2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