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월 판매실적 '긍정적'..현대차 '어닝 서프라이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동차산업의 3월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5사의 내수판매는 11만1000대로 2003년이후 3월 판매 실적으로는 최고치 기록했으며, 수출은 25만3천대로 전년동월비 1.1%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대해 2일 증권사들은 내수에서 주력차종과 신차 효과에 따른 업체별, 차종별 명암이 뚜렷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은 기존차종의 판매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된 i30(2007년 7월), 쏘나타(2007년 11월), 제네시스(2008년 1월)의 판매 호조로 2007년 5월 이후 11개월간 시장점유율 50% 이상 점유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 모닝 역시 올해부터 경차에 편입되며 3월 9421대(2월 8756대, 1월 7848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해외생산판매가 증가율을 주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의 경우 중국, 인도, 터키, 기아차의 경우도 중국과 슬로바키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생산판매가 크게 신장했다는 것.
한편 이 같은 양호한 판매실적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는 한편, 어닝서프라이즈도 예상하고 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내수는 주력차종과 신차 효과, 수출에서는 해외생산판매 호조로 긍정적인 판매수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시장에서의 부진도 시장수준 이내로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4월 이후에도 판매기조는 신차와 해외2공장 효과 등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며 완성차 최선호주로 현대차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공정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후반을 유지한다면 해외 판매 증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차 1분기 영업실적은 판매 호조와 원화약세에 힘입어 매출액 8조2000억원, 영업이익 5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7% 73%씩 증가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자동차 5사의 내수판매는 11만1000대로 2003년이후 3월 판매 실적으로는 최고치 기록했으며, 수출은 25만3천대로 전년동월비 1.1%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대해 2일 증권사들은 내수에서 주력차종과 신차 효과에 따른 업체별, 차종별 명암이 뚜렷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은 기존차종의 판매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된 i30(2007년 7월), 쏘나타(2007년 11월), 제네시스(2008년 1월)의 판매 호조로 2007년 5월 이후 11개월간 시장점유율 50% 이상 점유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 모닝 역시 올해부터 경차에 편입되며 3월 9421대(2월 8756대, 1월 7848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해외생산판매가 증가율을 주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의 경우 중국, 인도, 터키, 기아차의 경우도 중국과 슬로바키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생산판매가 크게 신장했다는 것.
한편 이 같은 양호한 판매실적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는 한편, 어닝서프라이즈도 예상하고 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내수는 주력차종과 신차 효과, 수출에서는 해외생산판매 호조로 긍정적인 판매수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시장에서의 부진도 시장수준 이내로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4월 이후에도 판매기조는 신차와 해외2공장 효과 등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며 완성차 최선호주로 현대차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공정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후반을 유지한다면 해외 판매 증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차 1분기 영업실적은 판매 호조와 원화약세에 힘입어 매출액 8조2000억원, 영업이익 5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7% 73%씩 증가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