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주 먹구름..사상 최대 해지, 비용 증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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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주 먹구름..사상 최대 해지, 비용 증가-삼성證
이동통신주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일 삼성증권은 사상 최대 해지율과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을 통신주의 부정적 신호라며 보수적 접근을 권유했다.
이 증권사 홍선영, 강지훈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 3사의 3월 평균 해지율은 4.5%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3G 출시로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보인 지난해 평균 해지율이 3.2%였음을 감안할 때 경쟁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또 사상 유례 없는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1분기 실적도 크게 부진할 것으로 내다 봤다. 마케팅 비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인 신규 가입자 수가 SK텔레콤과 KTF의 경우 각각 전 분기 대비 15%, 28% 증가해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LG텔레콤은 2% 증가에 그쳤다.
강 애널리스트는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실적에 직결된다"며 "전 분기에도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었는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무선인터넷 사용이 늘겠지만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 결합서비스 확대로 인한 매출 할인 등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무선통신사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통신주 투자의 대안으로 유선통신사인 하나로텔레콤과 LG데이콤을 매수 추천했다.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과의 영업망 공유와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가 긍정적 재료이며, LG데이콤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시작될 VoIP(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LG파워콤과 연결기준 3.8배의 저평가된 EV/EVITDA(영업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 비율)를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2일 삼성증권은 사상 최대 해지율과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을 통신주의 부정적 신호라며 보수적 접근을 권유했다.
이 증권사 홍선영, 강지훈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 3사의 3월 평균 해지율은 4.5%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3G 출시로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보인 지난해 평균 해지율이 3.2%였음을 감안할 때 경쟁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또 사상 유례 없는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1분기 실적도 크게 부진할 것으로 내다 봤다. 마케팅 비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인 신규 가입자 수가 SK텔레콤과 KTF의 경우 각각 전 분기 대비 15%, 28% 증가해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LG텔레콤은 2% 증가에 그쳤다.
강 애널리스트는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실적에 직결된다"며 "전 분기에도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었는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무선인터넷 사용이 늘겠지만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 결합서비스 확대로 인한 매출 할인 등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무선통신사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통신주 투자의 대안으로 유선통신사인 하나로텔레콤과 LG데이콤을 매수 추천했다.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과의 영업망 공유와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가 긍정적 재료이며, LG데이콤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시작될 VoIP(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LG파워콤과 연결기준 3.8배의 저평가된 EV/EVITDA(영업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 비율)를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