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하루 만에 급 반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07P(2.35%) 오른 1742.32P를 기록중이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신용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기대감과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경기지표 등으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연출됐다는 소식에 우리 증시에서도 금융주들이 이틀째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업종은 5%대,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은 3%대 오르고 있다. 전날 정부에서 금산분리 완화 정책을 내놓은 데다 해외 신용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분위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기가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3%대 오르는 등 IT주들의 강세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그란디스와 차세대 메모리인 STT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대 강세다.

중국증시 급락에 투심이 위축되며 동반 추락했던 중국관련업종들도 반등하고 있다.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이 2%대, 기계 1%대, 해운업종이 들어있는 운수창고 1%대, 철강 및 금속업종이 2%대, 화학 1%대 상승하고 있다.

국제상사에서 분할 후 재상장한 아티스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1274억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891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2100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0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9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66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58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125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