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위궤양 치료제 중국 수출과 양호한 1분기 실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2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4.23%(8000원) 오른 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유한양행에 대해 "위궤양 치료제 신약인 '레바넥스'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로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이 지난 1일 중국 지준사와 '레바넥스'의 중국 내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제공과 원료 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독자기술로 개발한 레바넥스가 위궤양 제제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중국 내 최대 업체에 기술 수출됐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이 매출채권 관리 강화와 약가 재평가 영향에도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24.1%씩 증가한 1292억원, 16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수금 정책 강화에 따른 유통재고 소진과 실질적인 처방 증가가 주된 이유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