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초일류 기업] 한진‥올해 투자금액 2조1000억…공격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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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올해 경영목표를 '글로벌 리딩 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잡았다.
조양호 회장은 "저가 항공사를 출범시켜 국내 항공업 발전에 새 전기를 마련하고,신규 투자와 인수ㆍ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중국,미주,구주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신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신년사에서 밝힌 바 있다.
한진그룹은 올해 목표 투자 금액을 지난해보다 1500억원가량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잡고 공격 경영에 돌입했다.
매출 목표를 19조3000억원으로 정하고,매출과 생산성을 10%씩 올리되 비용은 10% 줄이는 '10-10-10' 전략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저가 항공사인 '에어코리아'와 중국 합작화물항공사인 '그랜드스타',중국 톈진공항 화물터미널 건설 등 신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에어코리아는 현재 항공운송면허 취득이 마무리 단계여서 7월께 국내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노선 화물 증가세가 뚜렷해 그랜드스타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시노트랜스에어와 합작으로 톈진 국제공항에 짓기로 한 화물터미널도 오는 8월 착공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9조4900억원의 매출과 8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고유가와 선복량 증가로 전 세계 해운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임을 감안,글로벌 종합 해운물류 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전년 대비 24.7% 증가한 1조1780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확보하고 수리조선소를 짓는다.
3자 물류사업 등 연계사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진도 내실 다지기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3자 물류사업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택배,렌터카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