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에서 금ㆍ은ㆍ구리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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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ㆍ서태평양 바다에서 연간 1억달러어치의 금,은,구리 등 광물을 캔다.'
한국이 2000년부터 추진해 온 해저 광물자원 독점 탐사권을 처음 확보했다.
국토해양부는 남ㆍ서태평양지역 호주 동쪽에 있는 통가의 배타적 경제자유구역(EEZ)에서 경상북도 면적과 비슷한 1만9056㎢ 규모 해저 열수광상의 독점 탐사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열수광상은 수심 2000m 안팎에서 뜨거운 광액(열수)이 해저 지각 변동을 통해 방출되는 과정에 생기는 광물 자원이다.
해저 화산활동이 활발한 해령 및 해구에 형성된다.
함유된 금속은 주로 금,은,구리,아연 등이다.
국제해저기구(ISA)는 해저 열수광상의 가치를 t당 489~1360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심해연구사업단은 탐사권을 확보한 해역에 900만t 이상의 해저 광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단은 이 지역이 본격 개발될 경우 향후 30년간 연간 30만t가량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2005년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기준으로 연 1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61억원을 투입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남ㆍ서태평양 해저 열수광상 등에 대한 탐사를 벌였다.
2005년부터는 개발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독점적 탐사권 확보를 추진해 왔다.
국토부는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해역에서 2010년까지 광체 추적,광상 규모 등 정밀한 매장량 및 경제성 탐사를 마친 뒤 개발권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상업 채굴은 2012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탐사 중 채굴되는 열수광상에 대해 금은 순가치의 5%,일반 광물은 1%를 통가에 로열티로 주기로 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한국이 2000년부터 추진해 온 해저 광물자원 독점 탐사권을 처음 확보했다.
국토해양부는 남ㆍ서태평양지역 호주 동쪽에 있는 통가의 배타적 경제자유구역(EEZ)에서 경상북도 면적과 비슷한 1만9056㎢ 규모 해저 열수광상의 독점 탐사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열수광상은 수심 2000m 안팎에서 뜨거운 광액(열수)이 해저 지각 변동을 통해 방출되는 과정에 생기는 광물 자원이다.
해저 화산활동이 활발한 해령 및 해구에 형성된다.
함유된 금속은 주로 금,은,구리,아연 등이다.
국제해저기구(ISA)는 해저 열수광상의 가치를 t당 489~1360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심해연구사업단은 탐사권을 확보한 해역에 900만t 이상의 해저 광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단은 이 지역이 본격 개발될 경우 향후 30년간 연간 30만t가량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2005년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기준으로 연 1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61억원을 투입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남ㆍ서태평양 해저 열수광상 등에 대한 탐사를 벌였다.
2005년부터는 개발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독점적 탐사권 확보를 추진해 왔다.
국토부는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해역에서 2010년까지 광체 추적,광상 규모 등 정밀한 매장량 및 경제성 탐사를 마친 뒤 개발권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상업 채굴은 2012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탐사 중 채굴되는 열수광상에 대해 금은 순가치의 5%,일반 광물은 1%를 통가에 로열티로 주기로 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