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업 글로벌 행보 2題] 비디오콘‥모토로라 휴대폰사업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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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종합가전업체인 비디오콘이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인도 경제일간지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2일 보도했다.
베누고팔 두트 비디오콘 회장은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문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세계 3위권의 투자은행을 통해 그들에게 인수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트 회장은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 "인도 이동통신 시장은 1년에 신규 가입자가 1억20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소매영업망까지 갖추고 있어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 제조공장을 인도로 이전하면 싼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전 유통체인인 '넥스트' 매장 1000개를 갖고 있는 비디오콘은 현재 600억루피(약 1조5000억원)를 투자,인도 전역에 유럽 GSM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모토로라는 히트 상품인 '레이저' 시리즈의 후속 상품 개발 실패와 애플 '아이폰' 등 경쟁 업체의 공략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회사 2대 주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적자를 내는 휴대폰 사업의 분리를 요구했고,회사 측은 이에 굴복해 지난주 휴대폰과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2개 회사로의 분할을 결정했다.
업계에선 회사 분할이 결국 휴대폰 부문 매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문의 가치는 35억~4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등 주요 단말기 업체들은 인수 의향이 없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베누고팔 두트 비디오콘 회장은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문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세계 3위권의 투자은행을 통해 그들에게 인수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트 회장은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 "인도 이동통신 시장은 1년에 신규 가입자가 1억20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소매영업망까지 갖추고 있어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 제조공장을 인도로 이전하면 싼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전 유통체인인 '넥스트' 매장 1000개를 갖고 있는 비디오콘은 현재 600억루피(약 1조5000억원)를 투자,인도 전역에 유럽 GSM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모토로라는 히트 상품인 '레이저' 시리즈의 후속 상품 개발 실패와 애플 '아이폰' 등 경쟁 업체의 공략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회사 2대 주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적자를 내는 휴대폰 사업의 분리를 요구했고,회사 측은 이에 굴복해 지난주 휴대폰과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2개 회사로의 분할을 결정했다.
업계에선 회사 분할이 결국 휴대폰 부문 매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문의 가치는 35억~4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등 주요 단말기 업체들은 인수 의향이 없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