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中시장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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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1,2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증가한 4만279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올 들어 미국시장 월별 판매대수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진 실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0% 늘어난 2922대가 팔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르나(14.9%)와 아반떼(11.2%)도 고유가로 인해 소형차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 들어 월간 판매대수가 5000대를 밑돌았던 쏘나타와 싼타페도 각각 1만1306대,7972대씩 판매돼 부진에서 벗어났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2%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실적을 올린 반면 다른 업체를 포함한 미국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한 135만7281대에 그쳤다.
중국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2% 늘어난 2만464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투싼과 엘란트라 판매량이 각각 39.6%,35.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시장 점유율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에 제네시스,중국에 중국형 아반떼 등 신차가 추가되면 더욱 큰 폭의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증가한 4만279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올 들어 미국시장 월별 판매대수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진 실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0% 늘어난 2922대가 팔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르나(14.9%)와 아반떼(11.2%)도 고유가로 인해 소형차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 들어 월간 판매대수가 5000대를 밑돌았던 쏘나타와 싼타페도 각각 1만1306대,7972대씩 판매돼 부진에서 벗어났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2%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실적을 올린 반면 다른 업체를 포함한 미국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한 135만7281대에 그쳤다.
중국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2% 늘어난 2만464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투싼과 엘란트라 판매량이 각각 39.6%,35.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시장 점유율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에 제네시스,중국에 중국형 아반떼 등 신차가 추가되면 더욱 큰 폭의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